구속 수감 총장에 '눈물의 카네이션'

입력 2001-05-16 00:00:00

한동대 학생, 학부모 등 1천500여명은 15일 오전11시 경주교도소 앞에서 구속 수감 중인 김영길 총장과 오성연 행정부총장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학생대표 10명은 총.부총장을 면회하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 주었다. 최유강(27.국제정치학과 3년) 총학생회장은 "총장에 대한 존경심은 변함이 없으며 선물을 받은 총장이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전교생 2천600명 중 절반인 1천300여명의 학생과 전국 학부모까지 몰리자 경찰은 한때 긴장했으나 아무런 충돌없이 이날 행사는 끝났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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