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교사들은 근무평가 가산점을 기대해 농어촌 학교로 몰리는 반면, 여교사는 자녀교육 등을 중시해 도시 근무를 선호, 도.농 간의 교사 성별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
진주 지역 학교들 경우, 전체적으로는 남교사가 199명인데 비해 여교사는 643명으로 3배 이상 많으나, 특히 도심지역 학교에는 여교사가 많아 성비 구성이 10대 1이나 된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진주 지역이라도 농촌엔 남교사가 2~4배 많다는 것.
시내 중심부에 있는 배영초교 경우, 남교사는 6명이나 여교사는 58명이나 되고 있다. 천전초교는 4대 44, 금성초교는 4대 39명, 봉래초교는 3대 31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반면 농촌지역에 있는 용우초교는 남녀 교사 비가 8대 2, 집현.사봉초교는 5대 2를 나타내고 있다.
진주교육청 이병길 학무과장은 "남교사는 교감.교장 승진을 희망, 가산점을 받기 위해 농촌학교를 선호하고, 여교사는 도심지 학교를 희망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교육에 영향이 나타날 수도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나, 교육대 학생 모집 때부터 성별 안배를 하지 않고는 힘들다고 이 과장은 말했다.
진주.임영호기자 limy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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