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양대 유통업체인 대구백화점과 화성산업의 주가가 14일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최근 연일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대구백화점과 화성산업은 14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9%씩 오른 4천955원, 2천600원을 기록하는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적대적 M&A 가능성 부각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올들어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이 각각 10% 안팎으로 증가하는등 실적 호전 재료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대구백화점은 보유 현금성 자산이 1천억원대에 이르지만 시가 총액은 440억여원(14일 종가 기준)에 불과한데다 우호적 지분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율이 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제외할 경우 26%에 불과하다는 점 때문에 적대적 M&A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대구백화점 측은 이에 대해 "M&A 루머는 지난 해부터 시중에 나돌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최근 주가가 오르고있는 것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인식 때문인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1천800원~2천200원대 사이에서 장기간 횡보하던 화성산업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이 회사 측은 "건설부문의 수주 실적이 크게 늘고 있고 이자 발생 차입금 규모가 98년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드는등 재무구조가 좋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또 화성산업이 175만8천여주의 지분을 갖고 있는 LG텔레콤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있는데 따른 영향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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