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JCI 대구 아태대회는 대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대회개최를 목전에 둔 JCI 대구 아태대회 집행위원회 사무실은 대회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2002년 월드컵,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21C 첫 국제대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유종 대구 아태대회 집행위원장은 "대구지역 최초의 국제행사를 유치해 대구를 세계에 알린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JCI가 회원간 친목도모의 민간단체에서 국익에 이바지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평했다.
각국의 수도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열어, 국제적인 무역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대회의 취지상, JCI 회원들간 민간차원의 교류이외에 무역전시회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알린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집행위원들은 지난 95년 제주 JCI대회 이후 일본 가나자와, 태국 파타야, 인도네시아 발리, 대만 카오슝 등 매년 JCI대회가 열리는 곳마다 방문, 대구를 홍보한 끝에 99년 대회유치를 이끌어 냈다.
대회홍보를 맡은 최명환 집행부위원장은 "외국에선 대구가 북한도시라거나 인구 20만의 소규모도시인 줄 아는 등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대구가 무역도시로 발전하려면 우선 외국에 알리는 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특히 주최측은 대회기간 중 국내 산업용품 컨벤션(전시)행사를 통해 막대한 규모의 외국인의 투자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근규 사무국장은 "3천여명의 해외 JC회원들이 대구를 찾아 숙박비, 식사비 등 1인당 최소 200만원가량을 쓸 것으로 보며 무역전시회를 통한 잠재적인 투자까지 합하면 막대한 외화수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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