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우리 역사를 주요 내용으로 멀티미디어기술을 결합시킨 문화콘텐츠산업이 갈수록 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12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콘텐츠 관련 수출은 7억6천600만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게임, 창작 애니메이션, 음악 분야에서 세계시장 진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분야별 수출액은 공예가 5억6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게임 1억200만달러 △애니메이션 6천500만달러 △출판 6천400만달러 △방송.영상 1천300만달러 △음악 900만달러 △영화 700만달러의 순이었다.
'쉬리', '8월의 크리스머스' 등 연이어 해외에서 대박을 터뜨렸다고 보도된 영화 분야보다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게임 분야의 수출액이 무려 15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분야에서는 PC 및 온라인 게임이 전체의 26%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으며, 창작 애니메이션 분야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출 호조를 기록했다. 또 음악 분야는 '한류'(韓流) 열풍으로 중국어 문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관광부는 문화콘텐츠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국가 기간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제작을 지원하고 주요 국제견본시의 참여를 지원하며, 문화산업지원센터.게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수출 강화책을 펴 나아가기로 했다.
최미화기자 magohalmi@imaeil.com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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