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부부의 날'을 제정하려는 민간 차원의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지난 97년 발족한 '부부의 날 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 변호사)는 최근 '부부의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관한 청원을 국회에 낸 데 이어 이번주 들어 민주당 김중권 대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잇따라 면담, 입법화에 적극 나서줄것을 당부했다.
'부부의 날 위원회'는 시민 300명의 서명을 붙인 청원에서 "최근 경제난 등으로 가정해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가정의 중심인 부부의 날을 만들어 건강한 부부, 행복한 가정, 밝은 사회 만들기에 나서자"며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99년의 경우 하루 평균 994쌍이 결혼하고 323쌍이 이혼하는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부관계라는 작은 단위가 무너지는 것이 가정붕괴의 원인"이라고 이 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단체는 오는 20-21일 서울 여의도공원과 경남 창원, 부산 해운대 등에서 '2001 서울 부부축제'를 개최, 공론화를 꾀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축제를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고 단체측은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단체의 고문을 맡아 달라는 제의에도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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