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판 엉터리 한자표시

입력 2001-05-11 00:00:00

대구시 수성구 용지네거리 부근의 도로정비가 한창이다. 도로 안내판을 갈고 대형 철주도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안내판의 한자 표기가 잘못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용지네거리서 서쪽 방향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수성유원지'(壽城遊園地)라고 표기돼 있고 범물동 방향 150m 지점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壽城遊圓地'로 표기돼 있다. 더구나 안내판이 가로수에 가려 설치 효과도 떨어진다. 안내판의 원(圓)자는 園자가 바른 표기방법이므로 시정해야 한다. 그리고 범물동 방향 안내판은 현재 위치에서 반대편 길가로 옮기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 표지판을 정비하는 것은 좋으나 엉터리 표기를 보고 외국인들이 비웃지 않을까 두렵다.

사공소(대구시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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