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제 통장에는 왜 이자가 안 붙어요"초등학교 학생들에게 1인 1 은행계좌 갖기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이 소액계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바람에 많은 초등학생들의 동심이 멍들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저축을 하도록 하는 것은 근검·절약 교육을 위해서다. 따라서 은행들은 성인들의 비수익 소액계좌에 대한 이자는 지급하지 않더라도 어린이 계좌에 대한 이자는 지급해야 한다.
통장을 갖고 있는 초등학생 대부분의 한달 평균 예금액은 1만원 미만이다. 은행은 1달 평균잔액이 50만원 이상이어야만 이자를 준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이 군것질 하지 않고 용돈을 아껴 모아봤자 은행에서 제시하고 있는 평잔 50만원을 넘을 수 없다. 게다가 모 은행은 소액계좌에 대해 1달에 2천500원씩 통장관리계좌 수수료 명목으로 푼돈마저 떼가니 어린 초등학생들은 저축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볼 판이다.
초등학생에게 권장하고 있는 저축은 돈을 모은다는 목적보다 교육적 측면이 강하다. 용돈을 쪼개 저축한 아이가 자기 통장에 돈이 불어나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는지 안타깝다.
은행들은 아무리 소액이더라도 초등학생 예금계좌는 이자를 지급하는 특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장효희(포항시 기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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