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스카이 다이빙을

입력 2001-05-07 00:00:00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성창우(成昌雨.43) 상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공강하(sky diving) 5천회 기록을 수립했다.

성 상사는 어린이 날인 5일 경기도 광주시 매산리 특전교육단 강하장에서 열린'제25회 특전사령관배 스카이다이빙 및 패러글라이딩 대회' 개막식에서 딸 은애(12세)양을 안고 1만피트 상공에서 동반강하를 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부인 허은희(39)씨와 결혼할 때도 화제가 됐다.

98년 1월 아내 허씨가 자신에게 청혼을 하자 "고공강하 결혼식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고집, 양가부모가 극구 반대하는 가운데 고공강하 결혼식을 강행했다.

성 상사는 그동안 국제대회 14회 출전과 국내대회 18회 출전, 가나 등 외국에서 고공강하 교관을 지냈으며 '특전부대 고공강하 훈련지침서'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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