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고문의 "동서지역 갈등구도가 깨지기 위해서는 본인이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돼야한다"는 3일 발언이 전해지자 김중권 대표 측근들은 "지역감정 치유를 위해서는 김중권 대표가 더 적임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노 고문은 이날 부산 한국해양대 초청 특강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에서 분위기를 띄워주고 지지해 줘야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동서갈등의 정치구조하에서 또 선거를 치러서는 안된다"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위해서는 동서 양측에서 결정적 거부감이 없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나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주변에서는 "김 대표나 노 고문이나 비슷한 입장이지만 아직 잠잠한 대구.경북권에서 김 대표에 대한 분위기가 뜰 경우 상황은 대표직 프리미엄까지 갖고 있는 김 대표에게 좀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며 "어차피 여권의 영남후보론의 중심은 김 대표와 노 고문"이라고 말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