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사일방어계획(MD)이 지상요격시스템 체제에서 해상 및 항공 등 다각적 시스템으로 확대될 경우 미 주요 방위산업체들이 천문학적 이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소재 뉴스쿨의 세계정치문제 연구소의 윌리엄 하퉁 선임연구원은 2일 "MD계획이 함정과 공군기, 인공위성에서까지 총동원되는 미사일방어 체제로 확대될 경우 최소 예산이 전임 정부때와 비교해 3∼4배로 늘어 1천200억∼2천400억달러로 치솟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퉁 연구원은 "보잉과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TWR 등 4대 미 방위산업체들은 이미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때부터 국가미사일방어(NMD) 구축계획에 깊숙이 발을 들여 놓은 상태며 미사일 방어구축 체제 확대로 엄청난 횡재를 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구상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레이시온은 레이더와 미사일탄두 개발에 △록히드마틴은 미사일 생산과 해상요격 장비 △보잉은 통신 및 위치추적 장비 △TRW는 지휘.통제 기술 개발에 각각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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