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하다 보니 생김새.지세 등에 관심이 쏠려 자연스레 풍수지리를 공부하게 됐습니다". 옛 청구공전 산악부 시절 이후 만 30년째 산악인으로 살아 왔다는 경북도청 총무과 박대희(47) 담당은 요즘 크고 작은 산들 살피기에 시간이 모자란다.
게다가 문화재 업무를 담당할 때 고건물들을 조사하면서 양택(집)이 산의 맥과 하나로 통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게 된 뒤엔 10여년째 풍수공부에 빠졌다. 산이 살아 있음을 알았고, 지금은 그 맥과 기운까지도 느낀다는 것. 이제 자신이 산의 일부가 돼 버렸다고도 했다.
작년부터는 보다 깊이 공부하겠다며 전문가들과도 모임을 만들었다. 이미 200곳 이상의 명소를 답사, 그 경험과 자료를 책으로 묶어낼 계획도 세웠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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