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태양열 집열판 생산 전문업체인 ㈜중앙산업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철강재 태양열 집열판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포철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철강재 태양열 집열판은 가격이 200만원 정도로 알루미늄이나 동으로 만들던 350만~400만원대의 기존 태양열 집열판에 비해 가격이 50% 가까이 저렴하다.
포철은 또 한국에너지연구소에 의뢰한 실험 결과를 인용, 이 철강재 태양열 집열판의 최대 집열효율이 76~80%로 집열효율이 70%인 기존 알루미늄이나 동제품에 비해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철강재 집열판이 열효율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2~3년내에 시장규모가 1천억원대까지 확대되고 여기에 필요한 연간 2만t 정도의 새로운 철강재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했다.
철강재 태양열 집열판은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 중앙산업이 오는 7월부터 양산, 판매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