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단독 요구로 소집된 제 221회 임시국회가 1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에 들어갔으나 여야 모두 국회를 정상화할 뜻이 없는데다 국회의장단, 여야 총무, 의원들의 잇단집단 외유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될 전망이다.
때문에 여야는 2일에도 지난달 30일 총리 및 행자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개표무산 사태를 둘러싼 책임공방에만 열을 올릴 뿐 국회운영 논의를 위한 총무접촉에는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5월 국회를 안기부 선거자금 수사에 연루된 한나라당의 강삼재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으로 규정, 불응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임시국회 소집을 강행한 한나라당조차 국회운영에 뜻이 없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만섭 국회의장과 여야 총무들이 부부동반으로 오는 14일부터 열흘간 유럽을, 민주당의 김중권 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등도 이달중 각각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키로 하는 등 정치권 인사들의 외유 계획이 줄줄이 잡혀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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