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고지혈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왜 그럴까?
운동을 하면 근육에 있는 지질 단백질인 리파아제라는 효소가 활성화된다. 리파아제가 하는 일은 중성지방의 분해를 촉진하는 것. 운동을 하면 근육조직과 혈액속에 있는 중성지방을 분해 에너지원으로 사용, 고지혈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운동의 이점은 이것뿐이 아니다. 몸에 해로운 LDL(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HDL(고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때만 관찰된다. 중성지방은 4개월 이상 운동을 해야 감소되며, HDL-콜레스테롤은 9개월~1년 정도 운동해야 증가한다.
이것도 운동의 종류 및 강도에 따라 다르다. 고지혈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신운동으로 리듬을 유지하면서 일정 시간 지속할 수 있는 빠르게 걷기, 조깅, 등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강도가 좋다. 호흡에 곤란을 느끼지 않으면서 알아들을 수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을 하면 된다. 1회 운동시간은 최소 30분이상이 되어야 하며 1시간 정도가 적절하다. 이런 운동을 1주에 3~5회 정도 해야 한다.
운동을 중단하면 급속하게 원래 상태로 되돌아간다. 운동을 계속하고 있더라도 저지방식 식이요법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담배는 끊어야 한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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