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대북 교역량은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미 북한에 진출한 화성산업을 비롯해 섬유, 안경테, 장갑업체 등이 북한 개성공단 등지의 공장입주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투자보장협정 등 남북간 관련 합의서 비준만 이뤄지면 올해안에 지역업체들의 북한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1/4분기 대북교역액(반출기준)은 26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6만8천달러보다 60% 증가했다. 반출품목은 직물이 50%가량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섬유제품, 유기화학품, 플라스틱제품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1/4분기 대북 반입액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으나 반출액(4천578만9천달러)이 지난해(3천962만5천달러)보다 15.6% 늘어나 총교역액은 지난해보다 0.8% 늘어났다.
지역업체들의 북한 진출움직임도 활발해져 지난해 9월 평양 현대아산 실내체육관 건립공사에 참여한 화성산업이 올해 6월까지 북한에 신건축공법인 'PC공법'을 지원, 10억원의 기술지도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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