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1천42명을 줄이는 등 연말까지 공기업과 정부 산하기관 등 18개 기관에서 2천106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또 한국전력이 무주리조트 206구좌를 매각하는 등 42개 기관에서 불필요한 자산 8천500억원을 매각하고 한국통신의 전화요금 청구서 발송업무와 수자원공사의 7개 수도사업장 경비업무 등 26개 기관의 46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 1천억원을 절약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01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공공부문 경영혁신대상은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등 13개 정부 투자기관과 7개 정부 출자기관 등 20개 공기업과 각 부처가 출연한 102개 기관, 국고보조금 규모가 20억원 이상인 기관 등 보조기관 32곳과 예금보험공사 등 위탁기관 60곳 등 총 214곳에 달한다.
주요 경영혁신 계획은 우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장 많은 1천42명을 감축하는 것을 비롯, 한국공항공단이 청원경찰 200명을 감축하고 우정사업진흥회가 대구.광주권 분사 등을 통해 297명을 감축하는 등 2천여명의 인력을 줄이게 된다.
한전과 한국통신 등 20개 공기업은 반기별로 재무정보를 공시하고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며 204개 기관이 전자조달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116개 기관은 경상비 3천200억원을 자율 절감할 계획이다.
또 204개 기관은 전자조달을 실시함으로써 조달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47개 영업소와 10개 휴게소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고 대덕전문연구단지는 체육공원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게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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