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최고와 만난 자리서
0..'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해 온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JP)가 28일 내년 대선출마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있는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사람을 감정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이다"라고 말해 여운.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제2회 운정(雲庭.JP호)배 전국 아마추어 바둑선수권대회' 에서 JP는 한국기원 총재인 한화갑 최고위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바둑보다는 정치가 어렵다"며 "바둑은 대국자만 상대하지만 정치는 몇천만, 몇백만명을 상대하기때문"이라고 주석까지 달기도.
이날 회동은 지난해 총선 당시 이 위원의 "JP는 서산에 지는 해"라는 발언 이후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 관계의 호전 계기가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회동 후 이 위원이 "앞으로 자주 찾아뵐 것"이라고 말한 반면 JP는 이 위원과의오찬에서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아 JP가 섭섭한 감정을 완전히 털어버렸다고 보기는 이른 것 같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
민주 이총무 간담회 도중 '코피'
0..개혁법안과 총리 해임건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협상의 주역인 민주당 이상수 총무가 28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준비하던중 갑자기코피를 쏟아 간담회가 다소 지연.
이 총무는 곧바로 지혈을 하고 기자간담회에 응한 뒤 한나라당 정창화 총무와 오찬회동을 가졌지만, 휴일인 29일에는 별다른 일정없이 자택에서 쉬면서 원내전략을 정리. 이 총무는 "피곤하면 코가 헐어서 가끔 피가 나긴 하지만, 아무리 피로가 쌓여도 하룻밤만 자고나면 회복되는 체질"이라고 말했으나 진전없는 여야협상과 개혁법안에 대한 당내 이견 조율과정에서 누적된 피로가 적지않았다는 점을 숨길 수 없게된 셈.
金대표 재보선 패배 책임 일축
0..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28일 4.26 재보선 패배와 관련, "절대로 주춤거리거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조직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아 당이튼튼해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을 일축.
이날 제10회 국제휠체어 마라톤대회 개회식 참석차 대구에 온 김 대표는 대구지역 지구당 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정권의 재창출도 어렵다"며 "(선거)패배는 반성과 자성의 계기를 준 것"이라고 언급.
김 대표는 이어 "대표가 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나 마치 2, 3년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라며 당 대표로서 힘든 행보였음을 내비친 뒤 "정치적으로 성공하려면 대구와 경북이라는 배경이 없으면 안된다"며 지지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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