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이 가야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국비 지원 지방도 개설을 추진하자 해인사측이 강력히 반발, 마찰이 일고 있다.
경남도청은 합천 가야면(대전리)에서 가야산 속 마장마을에 이르는 11.48㎞의 도로를 개설키로 1999년 결정, 2003년 완공 목표로 작년 3월 1공구(대전리 성기마을~죽전리, 5.18㎞)를 착공, 881억7천여만원을 들여 도로를 뚫을 예정이다. 완공되면 도로는 현재 해인사로 들어 가는 길을 거쳐 치인리 마을을 돈 뒤 매화산 남쪽으로 순환하게 된다. 그 중 6.3㎞는 국립공원 구간이다.
그러나 해인사측은 이에 반대, '가야산 환경위원회'(위원장 정원스님)와 스님들이 지난 25일 공사현장에 가 반대 시위를 벌이고, 경내 곳곳에도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저지에 나섰다. 스님들은 결의문에서"가야산 순환 관통도로는 해인사의 수행환경과 자연환경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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