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예선 3위로 '점프'
○…에콰도르가 2002 월드컵축구대회 남미지역예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파라과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고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에콰도르는 25일 키토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아우구스틴 델가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2위를 달리던 파라과이에 2대1로 역전승하며 승점 22(7승1무4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브라질을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에콰도르가 파라과이를 이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최하위 베네수엘라는 산 크리스토발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7분까지 2대0의 리드를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으나 이후 연속골을 내줘 2대2로아쉽게 비겼다.
콜롬비아는 승점 19로 5위를 마크했다.
우루과이는 칠레를 1대0으로 꺾고 승점 18로 6위를 유지해 상위 4팀까지 주어지는 본선직행티켓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경기장내 맥주판매 공방
○…2002 월드컵축구대회 때 경기장내 맥주판매 허용 여부를 놓고 한국과 일본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스폰서이자 버드와이저 맥주제조회사인 미국의 안호이저-부시를 의식한 듯 맥주 판매 허용을 고려하고 있는데 대해 일본은 우려를,한국은 제한적 허용방침을 취하고 있는 것.
제프 블래터 FIFA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엔도 야스히코 조직위 사무총장이 2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같은 의견차이가 드러났다.
엔도 사무총장은 "(맥주 판매가 허용된다면) 경기장 안전 확보가 걱정된다.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다"고 말한 반면 정몽준 회장은 "플라스틱컵으로 파는 맥주 한잔은 흥분된 경기장 분위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래터 회장은 "맥주 판매 여부는 각국의 국내법에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월드컵 사랑모임' 발대식
○…민주당은 25일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월드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월사모) 를 구성,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김중권 대표를 비롯, 민주당 월드컵지원특위위원장인 정동영 최고위원과 당 소속 국회의원 20여명, 명계남 김흥국씨 등 유명 연예인과 체육인, 방송인 등이 참석했다.
'월사모'는 범시민단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2천2명의 시민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5월 31일엔 2002 월드컵 D-365 기념 전국지구당 현수막 동시부착, 전국고속도로 전광판 점등식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손님맞이 범국민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佛 골잔치 포루투갈 완파
○…지네딘 지단을 앞세운 프랑스가 포르투갈과의 친선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98프랑스월드컵과'2000유럽선수권 우승팀 프랑스는 26일 새벽(한국시간)'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실뱅 윌토드(아스널), 미카엘 실베스트리, 티에리 앙리가 차례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4대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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