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날품팔이 상주 박일분 할머니 7억 상당 부동산 상주대 기증
농사와 날품팔이를 하며 홀로 살아온 상주 낙양동의 박일분(73) 할머니가 평생 모은 재산인 밭 66평, 논 480평, 28평짜리 주택 등 시가 7억여원 상당 부동산을 상주대에 기증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는 것결혼 6년만에 남편이 일본으로 돈벌러 간 뒤 소식이 끊기고 6·25 때는 두 아들마저 잃은 할머니는 "날품팔이를 하며 안입고 안먹으며 어렵게 모은 돈이니 만큼,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쓰일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다"고 했다.
상주대는 24일 개교 8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장학금 기증식, 장학후원 동산 개장식 등을 열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0..해병대 장병 노숙자 쉼터 봉사활동
해병대 2716부대 장병들이 지난 일년간 격주 일요일마다 20여명씩 조를 짜 구룡포 석병교회가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를 찾아 봉사하고 있다. 외롭게 지내는 노인들, 병마와 싸우는 수용자 등을 위로하고 면도·세수를 돕는가 하면, 청소를 해주고 장기자랑 놀이도 함께 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6일엔 해병대 창설 52주년을 기념해 위문금 20만원, 현미 5가마, 라면 10상자, 과자 10상자 등도 전달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0..출향인사 소년가장에 장학금
고령군 쌍림면 하거1리 출향인사 30여명이 지난 22일 고향마을 노인 잔치를 열고, 아버지를 여읜 가운데 어머니마저 가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년(17)에게 장학금 30만원, 쌀 100kg 등을 전달했다. 이 소년은 고향을 떠나 화원에서 사글세방에서 근근이 살아가며 몸져 누운 할머니를 혼자 봉양하고 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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