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경제부총리는 23일 현대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회사채 신속인수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특위에서 현대전자 누적 적자문제와 관련, "현대전자가 요청한 모양이나 회사채 신속 인수문제는 연장시키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현대건설 처리와 관련, "채권은행단은 현대건설 채무를 출자전환하는 것이 채권은행단 및 국민부담을 최소화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채권은행단이 정부에 1조5천억원의 추가 증자를 요청했으며, 정부는 이중 7천500억원을 CD 발행을 통한 조달 여부를 5월 18일 (현대건설) 주총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와함께 "현 시점에서 세출의 급속한 증가 또는 급격한 감세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문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진 부총리는 3차 공적자금 조성여부와 관련, "현 시점에서 추가적 공적자금 조성은 필요없다고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경위 공적자금운용 현황보고에서 추가조성 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안택수, 정의화 의원의 질의에 "정부는 2차 조성된 40조원과 10조원의 회수액을 가지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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