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 2002년도 중앙정부 예산지원 사업으로 대구지하철 2호선 건설 등 32건, 9천141억원을 확정짓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국비지원사업은 지하철 등 건설교통분야 9건 7천631억원, 밀라노 프로젝트 핵심사업인 '섬유산업 구조 고도화'사업 12건 402억원, 환경분야 5건 411억원 등이다.
또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에 따른 경기장 시설 보완과 운영경비 437억원, 2.28 민주의 기념공원 조성사업비 160억원, 농수산물유통센터 건설 사업비 62억원 등도 국고 지원을 신청했다.
가장 많은 자금을 요청한 지하철 관련 사업비는 2호선 건설에 2천378억원, 1호선 연장구간 건설에 120억원, 1호선 국비지원 불균형 보전금 2천8억원 등이다.
이외에 건설교통분야 사업으로는 파동~가창간 국도확장에 150억원, 수해상습지구 제방축조사업을 위해 35억원, 월성배수펌프장 건설에 58억원을 요구했다.
중앙정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은 대구선 철도 이설사업비 882억원,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 1천억원, 경부고속도로 구미~대구~경주 구간 확장에 1천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산림박물관 건립비 43억원중 설계비 2억원, 한의약박물관 건립비 210억원중 설계비 5억원, 기계소재시험 평가센터 건립비 50억원 등 모두 57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시관계자는 "정부의 신규사업비 지원 중단 방침에 따라 절대 필요한 금액만을 신청했다"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전담반을 편성, 신청단계부터 국회심의단계까지 국비확보에 시정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01회계연도의 경우 대구시는 8천962억원을 요청했으나 6천442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쳤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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