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과 랩이 주도하는 대중문화의 뒤안길에서 쓸쓸히 향수를 달래고 있는 중장년층을 위한 콘서트가 잇따라 열린다.
지난 14, 15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나훈아 콘서트가 열린데 이어 27, 28일 오후 7시에는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포크 빅 3' 대구 콘서트가 열린다. 청바지와 더불어 군사독재 시절 낭만과 청년문화를 대변했던 추억의 통기타 선율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첫 무대는 475세대를 상징하는 국내 통기타 듀엣의 원조인 트윈 폴리오의 '하얀손수건', '웨딩케익', '축제의 노래'가 장식한다. 이어 송창식의 '고래사냥', 왜불러, '담배가게 아가씨', 윤형주의 '두개의 작은별', 김세환의 '길가에 앉아서' 등이 시간을 30여년전으로 되돌려 놓는다.
특히 세명이 함께 부르는 '숭어'는 오랜만에 소박하고 서정적인 포크의 추억에 마음껏 젖을 수 있는 자리를 선사한다. 문의 053)784-8555.
다음달 8일 오후 2시, 5시 대구전시컨벤션 센터 5층에서는 어버이날 기념 이미자 효 콘서트가 열린다.
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 40여년간 주옥같은 노래로 대중의 애환을 달래며 엘리지의 여왕, 국민가수로 불리고 있는 이미자는 '섬마을 아가씨', '흑산도 아가씨' 등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히트곡들을 모아 빛바랜 사진속 추억의 세계를 다시 펼쳐 보인다. 가수 조영남씨가 특별출연, 무대를 빛낸다. 문의 053)254-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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