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목공출신 서기장

입력 2001-04-23 00:00:00

【하노이AP연합】베트남의 농득만 국회의장(61)이 베트남의 21세기를 이끌어 갈 새지도자로 선출됐다.

베트남은 5년마다 열리는 제9차공산당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대회 폐막식에서 농득만 현 국회의장이 레카피유 서기장을 이을 새로운 서기장으로 선출됐다고 천득렁 국가주석이 발표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3성장군출신인 레카피유 시대에서 목공출신 기술자인 농득만의 시대를 열게돼 국가현안인 개방과 개혁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베트남의 정신적인 지도자 호치민의 알려지지 않은 아들'이라는 소문으로 국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농득만의 롱런이 점쳐지고 있다.

베트남 북부 중국 국경근처의 박타이성 출신으로 베트남내에서 2.4%에 불과한 소수민족 출신인 농득만은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소수민족 출신 최고권력자가 됐으며 목공출신으로 국가의 최고지위에 오르는 영광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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