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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서는 농협중앙회 구미지점 어음교환 업무를 담당하면서 내부 자금(지불준비금) 계정에서 7천여만원을 빼내 쓰고 달아난 직원 박모(30·해평면)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박씨의 비리는 농협 자체 감사결과 밝혀져 21일 경찰에 고발됐다. 박씨는 작년 11월부터 전표를 폐기하는 수법으로 수십회에 걸쳐 7천210만원을 차명계좌에 입금시킨 뒤 유용한 것으로 농협측은 보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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