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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4-21 14:09:00

韓.中 마늘분쟁 해소 협의황두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통상현안 해결과 신흥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통상외교에 적극 나선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황 본부장은 21일 중국을 방문, 스광성(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과 한.중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통상현안인 마늘분쟁 해소 방안을 협의한다.

황 본부장은 이 회담에서 미수입분 중국산 마늘 1만t의 수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중국측에 설명하고 구체적인 수입방법 및 가격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22일부터 5월2일까지 민.관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통상외교 활동을 벌인다.

김정일 차관요구 訪러 연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의 과도한 차관 요구 때문에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20일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이 연기된 것은 북측의 러시아가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과도한 차관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차관 요청 품목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러측으로부터 신형 탱크와 미그-29기 등 주요 군사장비의 양도와 북한 경제회생을 위한 원유의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방러 일정이 당초 합의에서 연기된 것이 확실하다"며 "북한과 러시아는 이달 하순께 방문 일정을 재협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66개 민간단체 75억 지원

정부는 20일 올해 166개 민간단체에서 벌이는 216개 사업에 모두 7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 단체에 너무 많은 지원금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단체당 지원 상한액을 지난해 7억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행자부는 이날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의거해 사업 공모를 받아 심사를 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으며 새마을운동협의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매년 거액의 지원금을 받던 국민운동단체의 지원금을 지난해의 68.4% 수준으로 크게 축소했다고 밝혔다.

1억원 이상 지원받는 단체는 6개로 월드컵 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1억2천만원, 국제옥수수재단 1억원,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1억1천만원, 반부패국민연대 1억원, 볼런티어 21과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가 각각 1억원씩이다.

'대통령 전용헬기' 재검토

공군은 오는 2003년까지 총 1천억원을 들여 신형헬기 3대를 외국에서 직구매하는 '대통령 전용헬기'(VH-X) 도입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고, 기종 선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국방부와 공군에 따르면 당초 2002년 10월 전력화를 목표로 지난 3월 하순께 기종을 최종 결정키로 했으나 막판까지 경합중인 영국 및 러시아쪽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어 일단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막판까지 경합했던 기종은 영국.이탈리아 합작인 EHI사의 EH-101과 러시아 로스부르제니 카산사의 MI-172 등 2개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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