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1-04-19 15:20:00

▨"카메룬 어린이 55만명 인신매매"

서아프리카 카메룬에서만 현재 55만명의 어린이가 국제 인신매매단에 팔려가거나 강제 노역에 시달리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이 18일 밝혔다.

장 미셸 은디아네 UNICEF 카메룬 대표는 "이같은 주장의 사실 여하를 떠나 UNICEF는 어린이 인신매매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제사회가 이같은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부룬디군, 하급장교 쿠데타 제압

부룬디군은 18일 일부 하급장교들이 주도한 쿠데타 기도를 분쇄했다고 부룬디 국방부가 발표했다.

부룬디 국방부는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30명의 하급장교들이 국영 라디오 방송실안에 포위돼 있어 이들의 쿠데타 기도는 분쇄됐다고 밝혔다.

앞서 '부룬디 청년 애국전선'소속의 패스처 은다카루티마나 중위는 국영 라디오방송에 출연, 외국을 방문중인 피에르 부요야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냈다고 발표했다.

▨방사능폐기물 비료제조에 사용

노르웨이에서 방사능폐기물이 9년 동안 일반 하수도로 유출됐으며 이중 일부가 비료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노르웨이방사능보호당국(NRPA)은 17일 할덴시에 있는 연구용 원자로에서 배출된 방사능 폐기물이 지난 9년 동안 일반 하수구로 흘러나갔으며 이 하수도를 통해 모인 오니의 일부가 인근 농민들에게 비료원료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방사능폐기물은 곧장 바다로 흘러들어갔어야 하나 하수관 설계 착오로 인해 일반 하수와 뒤섞이게 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란, 이라크 내 반군기지 미사일 공격

이란은 18일 이라크내 반군 기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다수의 이라크측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양국관계를 한층 악화시켰다고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이란의 반체제 단체가 주장했다.

이라크내 최대반군 세력인 피플스 무자헤딘은 이란이 이날 새벽부터 양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7개의 반군 기지에 총 56발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곳은 이라크 바스라 인근에 위치한 알 하비브와 앙-아라마 인근 쿠트마을 및 바그다드에서 동쪽으로 190㎞ 떨어진 아슈라프 소재 피플스 무자헤딘 기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2년내 에베레스트 쓰레기 제거"

네팔 정부는 올 봄 등반 시즌을 시작으로 앞으로 2, 3년에 걸쳐 에베레스트 산에 쌓여 있는 최소 50t 가량의 쓰레기를 청소할 예정이다.

네팔 관광부의 가네쉬 라지 카르키는 18일 "3월 중순 시작되는 올 봄 등반 시즌에 에베레스트에 오를 원정대와 협조, 산정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네팔 관광부는 이를 위해 세 명으로 구성된 에베레스트 '정화협조위원회'를 꾸리고 올 봄 등반을 신청한 19개 원정대에 협조를 구했다.

네팔 정부는 53년 에드먼드 힐러리 경(卿)과 셰르파인 텐징 오르가이가 처음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이래 지금까지 산정 주변 곳곳에 최소 50t의 쓰레기가 쌓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U초석 유럽 석탄겷떠?공동체 50주년

유럽통합의 초석이 됐던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가 18일로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유럽통합을 위한 대장정은 지난 1951년 4월18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6개국이 ECSC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정치가이자 유럽통합의 '아버지'인 장 모네는 유럽이 2차 대전의 폐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던 지난 40년대말 당시 핵심산업이자 전략물자인 석탄과 철강을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관리함으로써 다시는 유럽에 전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ESCS는 57년에 유럽경제공동체(EEC)로, 92년 유럽연합(EU)으로 확대 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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