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첨단 대체에너지 이용기술 개발을 위한 솔라기술연구센터 설립, 태양열 온수기.난방기.가로등 보급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총에너지 사용량의 2%까지 대체에너지 사용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솔라시티 5개년 계획'을 마련, 오는 21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 에너지 기구(IEA)의 제4차 솔라시티 워크숍에서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대구시는 대체에너지 기술연구 및 신기술 전시, 기존 시설 A/S를 위한 솔라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경북대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를 대구솔라시티 센터로 지정 운영한다.
시는 또 단독주택에 1만대의 태양열 가정용온수기를 보급하고 아파트 상가 등에는 2천대의 태양열 난방.온수 겸용 설비를, 공공복지시설에는 38만kcal/일 규모의 중형 태양열 난방 온수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원 산책로, 체육시설 등에는 1천개의 태양전지 가로등이 보급되고 U대회 선수촌 등 4개소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이외에도 자연에너지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전원주택지(50호)조성, 구.군별 1개소 이상의 솔라마을 설립을 권장하고 농업용 비닐하우스도 태양열 난방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용한 소수력 발전 △초저공해 수소자동차 연구 △염색폐수열 이용 △매립장의 메탄가스 활용 △폐기물 고형연료화 사업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지역의 경우 청명도가 전국 평균 92.6일보다 많은 105.5일로 태양열 이용에 유리한 여건"이라며 "청정 에너지 공급을 확대, 에너지 절약형 무공해 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