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의 전격 인하 조치와 미 증시 폭등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0.94 포인트 오른 570.94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41.16 포인트 오르며 581.63까지 치솟았으나 경계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수가 57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도 같은 시각 현재 전일보다 4.00 포인트 오른 76.19를 기록, 역시 3월8일 이후 처음으로 76 포인트대로 올라섰다.
양 시장은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미 증시 급등세가 강력한 호재로 작용,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상한가에 돌입하는 등 10% 이상 오르며 23만원대를 탈환했고 증권주가 10% 안팎으로 오르는 등 전 업종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폭등세로 출발했다.
19일(한국 시각)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 증시도 폭등세를 보여 나스닥 지수가 8.12%(156.22포인트) 폭등한 2천79.44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가 2천포인트를 회복한 것은 한달만의 일이며,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네번째로 높은 수치다.
다우지수도 3.91%(399.10포인트) 상승한 1만615.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9일(한국시각) 연방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린 4.5%로 하향 조정, 미 증시 폭등을 촉발했다. 이는 지난 94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FRB는 이로써 올들어 4번째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하로 주식시장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폭락했다.19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17.1원 떨어진 1천29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천300원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20일 1천295.9원(종가기준)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미국 증시의 폭등에 이어 국내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엔.달러 환율도 전날밤 뉴욕종가가 122엔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내려앉았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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