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교과서 한국대응 일 네티즌 "내정간섭"

입력 2001-04-19 00:00:00

일본 네티즌 중 75% 가량은 새 역사교과서 검정승인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대응이 너무 강하거나 내정 간섭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네티즌의 경우 새역사 교과서 검정 승인에 따른 한국의 대응이 너무 미약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양국 네티즌의 시각차를 잘 드러냈다.

인터넷 업체인 ㈜마법코리아가 지난 10~15일 한국과 일본의 네티즌 각각 1천94명과 859명을 대상으로 e메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역사교과서 검정 승인과 관련한 한국의 항의 수준에 대해 '내정 간섭이다'와 '너무 강하다'라는 의견을 보인 일본 네티즌은 전체 859명 중 각각 571명(66%)과 82명(9.5%)에 달했다.

검정을 통과한 새 역사교과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일본 네티즌 중 228명(26.5%)은 '왜곡, 누락된 부분은 있으나 적절하다'고 대답했고 '왜곡, 누락된 부분이 없고 만족스럽다' 또는 '더욱 우경화돼야 한다'고 대답한 경우도 각각 289건(33.6%)과 103건(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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