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대구시가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해 열고 있는 공원 문화마당 행사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공연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단조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대구시가 4대공원을 문화마당화 한다는 취지에 걸맞은 철저한 준비와 홍보된 행사를 시민들에게 꼭 선보이려는 '약속 실천'이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달성공원에서의 국악 문화마당은 공연이 취소되거나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14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달성공원 문화마당은 열리지 않았다. 대구시와 국악협회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던 박옥초민요연구원에 공연날짜가 제대로 통보되지 않았기 때문.
우여곡절 끝에 15일 오후 4시 문화마당이 열렸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박진희국악연구원에서 성의를 갖고 시조, 민요무용 '아리랑', '밀양아리랑', 가야금 병창 '야월삼경', '꽃 타령', 설장고 춤 등을 선보였으나 관객들은 100여명에 불과했다.
관객들도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었고 공원을 찾은 수천명의 젊은 시민들은 국악공연에 흥미를 갖지 않았다. 지난 7, 8일 열린 문화마당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는 문화마당에 대한 대구시 예산지원이 거의 없어 공연자들이 무료로 공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조로운 형식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열리고 있는 문화마당을 내실 있는 무대로 바꾸기 위해 예산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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