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양측은 13일 오후 판문점 적십자연락관 전화통화를 통해 이산가족 서신교환 결과를 구두로 통보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날 "북측 연락관은 구두로 남측 이산가족의 편지 300통이 수신자에게 모두 잘 전달됐다고 알려왔다"며 "이 연락관은 서신교환 결과 통보를 굳이 서면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뜻을 밝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측도 북측 이산가족의 편지가 수신자에게 잘 전달됐다는 결과를 통보했다"며 "공식적인 결과통보서는 아니지만 이것으로 서신교환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 양측은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서신교환 이후 한달 안에 서신교환 결과 통보서를 교환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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