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 판공비 개인 유용 시비에 이례적으로 총학생회가 나서서 진상을 규명하고 농성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안동대에서는 총장 판공비 개인 유용 및 사택 무인 감시카메라 특혜 설치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인문대 학생회 및 동아리연합회 측이 농성을 벌여 왔다.
이에 총학생회와 5개 단과대 학생회는 진명조사위를 구성, 13일 총장 등 학교측의 설명을 듣는 간담회를 갖고 자료를 검토한 뒤 "확인 안된 내용으로 학교 명예와 총장 권위를 훼손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관계 학생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