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대통령,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 쟁쟁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한반도 학술대회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주미 대사관에 따르면 미국 남부의 명문인 텍사스 A&M 주립대학은 북한 정세와 남북한 관계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오늘날의 북한: 포용인가 대치인가(North Korea Today: Engagement or Confrontat ion)'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오는 17, 18일 개최한다.
패널별 주제는 △북한의 내부 △한반도 군사력 △남북 관계 △미국의 동북아 정책으로 존 매클러린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제임스 릴리 및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대사, 폴 캐프니 국방대학 총장 등 미국의 전·현직 고위 관리와 셀릭 해리슨(세기재단), 마커스 놀랜드(국제경제연구소), 오공단(국방연구소), 조엘 위트(브루킹스연구소), 브래들리 뱁슨(세계은행) 등 내로라하는 한반도 전문가가 대거 포함됐다.
양성철 주미 대사는 17일 만찬에서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연설할 예정이며 한국측에서는 나종일 주영 대사 내정자, 서정욱 전 과기부 장관, 김영원 외교통상부 북미국 심의관 등이 기조 발표자 또는 토론자로 참석한다.
텍사스 A&M 대학은 한반도가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국제적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점을 감안해 16~21일을 한국 주간으로 정하고 학술대회 이외에도 각종 한국 문화 행사와 중등학교 사회과 교사 대상 한국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재학생이 4만여명에 이르는 이 대학에는 부시 전 대통령 기념 도서관이 있고 행정대학원도 그의 이름을 따서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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