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의회는 13일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남구 새마을부녀회 회장을 지낸 김모(50)씨가 국비 보조금, 부녀회비, 자체사업 수익금 등을 사적 용도로 전용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지난달부터 특별위원회를 구성,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의회 한 관계자는 "김씨가 전용한 금액이 많게는 1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환수 등 필요한 조치를 집행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새마을 부녀회에는 분기당 30만~40만원 정도가 보조됐으며 김씨가 국고보조금이 아닌 부녀회비, 자체 수익사업금 등을 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남구 새마을부녀회는 말썽이 불거지자 지난 11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모(52)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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