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식투자자들은 저가 부실주를 선호한다?증시 침체로 폭락하는 종목이 속출하면서 대구.경북지역 주식투자자들이 가격이 많이 떨어진 저가 부실주 매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소장 김수진)에 따르면 3월 한달 동안 대구.경북지역 주식투자자들의 주식거래 상위종목(거래량 기준)은 현대전자, 현대건설, 대우중공업, 현대종합상사, 대우전자 등 현대 및 대우 그룹 관련 저가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투자자들이 이처럼 저가주 매매에 매달린 탓에 주당 평균 매매단가도 3천157.98원으로 전국 평균치(4천323.80원)를 크게 밑돌았으며 부산.경남(3천370.85원), 광주.전남북(3천284.01원) 지역 투자자들의 주당 평균 매매단가에 비해서도 낮았다.
지역투자자들이 이처럼 저가 부실주 매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근들어 크게 하락한데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저가 매수에 가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반적인 증시 침체 속에 이들 종목의 주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역투자자들은 저가 부실주 매매에 따른 손실을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같은 저가주 매매 증가의 영향으로 지역투자자들의 3월 한달동안 총 거래량은 10억7천700만주로 총 거래대금의 감소(전월 대비 21.46%)에도 불구하고 전월에 비해 오히려 소폭(0.8%) 늘어났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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