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9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깊은 유감의 뜻을 나눴다.
한승수 외교장관과 방한중인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이날 오후 면담을 갖고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이같은 인식을 공감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일본이 용인하면서 우리 국민의 분노가 크다"고 지적하며 "우리 정부는 종합적인 대책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다이빙궈 부장은 "20세기에 발생한 일을 21세기에 와서도 고치지 않고, 또 인정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 인민들도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도 한국 국민들과 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양국간 공조방안은 협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장관은 남북문제와 관련, "최근 남북관계에서 정해진 회담이 연기되고있으나, 우리 정부는 재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궈 부장은 이에 대해 "북한도 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대북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은 평화를, 대립보다는 대화를 바라고 있고, 미국과도 대화를 통한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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