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마라토너 서일석(42·문경시 점촌동)씨. 커튼가게를 운영하는 서씨는 98년부터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문경새재', '문경온천' 등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은 아니다. 문경을 알리는 일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 최근엔 세계에 문경을 알리겠다는 각오로 들떠있다. 영문표기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보스톤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다.
5년전 건강을 위해 혼자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그는 바쁜 가게일 틈틈이 곳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 풀코스를 뛰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장소에 구애없이 할 수 있는 마라톤이 건강을 지키는데 최고"라는 그는 어느새 마라톤 예찬론자가 됐다.
"뛸 때마다 힘들고, 안타깝게 지켜보는 가족들이 마음에 걸리지만 뛰고 난 뒤에 느끼는 상쾌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 보스톤대회에선 보다 열심히 뛰어서 세계 속에 문경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겠습니다"
김학문 문경시장은 서씨에게 대회 출전에 앞서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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