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 홍제동 화재사고를 계기로 소방공무원을 오는 2005년까지 5천명 증원하고 올 하반기 50억원의 소방공무원 복지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신주영 행정자치부 소방국장은 6일 국회 행자위 소방발전특별소위(위원장 원유철)에 출석, 이같은 내용의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대책을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전체 소방인력의 80%가 24시간 격일제 근무를 하는 등 절대적 인력부족을 해소키 위해 올해부터 매년 1천명씩 5년간 총 5천명의 소방공무원을 증원하기로 했다.
또 의무소방대설치법 제정과 병역법 개정 등을 통해 복무기간이 26개월인 4천명수준의 '의무소방대'를 도입, 소방파출소별로 4~10명씩 배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방호활동비를 현 7만원에서 17만원으로 현실화하고 외근소방공무원의 시간외 수당을 월 75시간까지로 확대하는 한편 소방공무원의 공무상상해에 대한 치료비를 국가가 전액 부담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순직 또는 공상 소방공무원의 위로금 지급 등에 충당키 위해 예산과 성금 등을 통해 올 하반기 50억원의 소방공무원 복지기금을 조성 , 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5억원을 들여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충혼탑을 중앙 소방학교에 건립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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