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내 중심가에 가면 반팔 티셔츠를 한 젊은이들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어느덧 낮동안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차량을 운전하기 힘든 계절이 된 것이다. 최근들어 기온이 서서히 올라 가면서 할인점과 백화점들은 벌써부터 에어컨을 종류별로 진열하는 등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시중에 선 보이고 있는 에어컨의 종류도 슬림형.스탠드형.벽걸이형 등 다양하다. 기능을 보면 더욱더 놀랍다. 냉방을 기본으로 공기정화기능, 살균기능을갖춘 것과 저소음화 한 제품이 눈에 띈다. 색깔도 우드무늬.커피색.아이보리색 등이 선보이는 등 구태의연함에서 탈피했다.
패션이 그렇듯이 계절용품도 조금 이르다 싶을 때가 구입 하기에는 제철이다. 다음달부터(7월까지) 에어컨은 성수기를 맞는다. 성수기를 앞두고 약삭 빠른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에어컨 전문매장을 찾아 요것저것 따져보며 실속 제품을 골르기도 한다. 뭐 벌써 에어컨이냐고 하겠지만 성수기 때 보다 좋은 조건으로 장만하려면 이달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가전제품 매장에서 이달말까지 에어컨을 구입하면 오히려 지난 겨울에 실시한 전문매장의 예약판매 때보다 싼값에 제품을 구할 수 있다.
E마트 만촌점은 최근 에어컨 판매코너를 크게 확장했다. 공기청정 기능을 가진 슬림형 삼성제품의 경우 18평형 203만5천원, 23평형 291만8천원에 6개월 무이자 판매(삼성카드 사용시)하고 대우제품은 23평형 226만5천원, 12평형 128만8천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여러 종류의 슬림형 에어컨을 갖추고 있으며,벽걸이형(4~10평)도 가전사별로 전시, 59만8천원~117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E마트측은 "에어컨의 경우 비수기인 이달말까지 구입하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성수기 때 보다 10~20%정도 싸게 구입 할 수 있고 설치일도 희망날짜에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대구점도 에어컨을 종류별 평형별로 갖추고,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우선 11일까지 삼성 슬림형을 구입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증정하는 특전을 제시하고 있다.
동아백화점 가전제품 매장에서는 지난 겨울 예약판매 때 보다 삼성제품은 8~10만원, 위니아제품은 5만원정도 싼값에 공급한다. 특히 삼성은 20일까지12개월 무이자 할부구입과 추첨을 통한 김치냉장고 증정, 컬러맞춤서비스 등의 특전을 주며, LG도 슬림형과 스탠드형의 경우 특별 기획가로 판매한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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