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서면 삼근리 일대의 150년 이상된 금강송(金剛松)이 경복궁 복원용 기둥 및 대들보감으로 공급된다.
산림청 남부지방 산림관리청은 문화재청의 요청에 따라 6일부터 이 일대 금강 소나무 140그루를 경복궁 복원용 목재로 사용하기 위해 벌목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금강송은 지름 35cm 이상에 길이가 6m를 넘는 특수·특대 재목이어서 헬기로 운송할 계획이다.
서면 금강송 군락지는 조선 숙종 때부터 특별 관리, 옛부터 왕실 건축재·관곽재, 사찰 목재로 공급돼 왔다. 재질이 단단하고 오래 가도 썩지않아 세계적으로 뛰어난 나무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 목조건물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극락전에도 사용됐다.
붉은 색을 띤다 해서 적송(赤松)으로, 봉화군 춘양면을 거쳐 육로로 이동됐다해서 춘양목(春陽木)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 굵고 곧게 자라며 나이테가 조밀하고 누런 색깔을 띠어 황장목으로도 불린다.
남부지방 산림관리청은 울진·봉화 등 경북지역 국유림에 분포한 48만여평의 금강송 군락지를 '문화재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 관리할 방침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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