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사과'를 지켜라.지역 군의회가 "군비 5천여만원을 들여 만든 '청송사과' 상자가 유출돼 딴 지역 사과가 청송사과로 둔갑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청송 사과의 시중 물량이 달리자 당도.품질이 떨어지는 다른 지역 사과를 거짓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는 것. 농민들 역시 명성 추락을 우려해 강도 높은 대책을 바라고 있다.청송사과는 높은 품질 덕에 상자당 6천원 이상 높게 가격이 형성될 뿐 아니라, 올해 경우 생산량 2만6천여t 중 70% 가까운 2만여t(210여억원 어치)이 아예 까르푸 등 대형 유통업체들에 독점 납품 계약됐다. 이에따라 시중 유통량은 소량에 불과한 실정.
명성은 높은데 상품은 구하기 힘들자 일부 상인들은 다른 지역 사과를 청송으로 반입, '청송사과'로 둔갑시켜 되팔고 있다고 청송농산 남범식(45.현동) 대표는 말했다. 청송사과를 연간 1만5천여t이나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이승욱(55)씨는 "청송군이 사과 상자 관리를 잘 해 명성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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