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마고원에 심을 옥수수 품종 연구를 경북대 김순권(金順權·농학과) 교수에게 요청했다.
지난달 24일 1주 일정으로 방북한 김 교수는 "북한 농업관계자들이 개마고원에 심은 감자가 병충해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부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이번 방북기간에 슈퍼옥수수 배양종자 재배농장을 지난해 22개소에서 올해 26개소로 확대하고, 대전화학연구소가 옥수수를 비롯해 벼, 감자 등 북한농산물 재배에 적합한 농약을 만드는 연구작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기로 북한 관계자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