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파괴 패션 아이템

입력 2001-04-02 14:39:00

계절을 따라가기 보다 계절을 앞서가려는 멋쟁이들을 위한 아이템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요즘 거리에서 마주치는 멋장이들에겐 니트류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사계절용의 얇은 가죽옷, 눈을 보호하는 개념보다 필수 액세서리가 돼 버린 선글라스 등이 멋내기 아이템으로 꼽힐 수 있다.

★니트=특히 반팔 니트는 쌀쌀한 아침·저녁나절엔 이너웨어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는 어깨에 슬쩍 두르거나 허리에 질끈 묶어 시원하게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직장여성들에게 인기.

★가죽=가죽 가공기술의 발달과 냉방이 잘 되는 실내 환경 덕분에 봄·여름에 적당한 얇고 부드러운 가죽소재의 옷이 유행하고 있다. 안감이 없고 매우 얇아서 시원한 느낌이 든다. 요즘 유행하는 가죽 핫팬츠는 상쾌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주며 광택, 비닐 등의 사이버 감각 소재와의 조화로 미래적 느낌을 연출 할 수 있다.

★부츠=롱부츠가 계절파괴의 영향을 타고 봄·여름에 인기를 얻고 있다. 무릎을 살짝 넘는 니렝스(knee length) 스커트가 유행하면서 롱부츠가 다시 각광을 받게 된 것.

★선글라스=패션 코디의 성공 여부는 액세서리의 선택에 달렸다고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선글라스는 최고의 계절파괴 패션 아이템.

렌즈가 큰 프라다풍의 복고적인 선글라스에 이어 크리스찬 디오르풍의 테없는 부엉이 선글라스가 멋쟁이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도움말=신원 홍보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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