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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4-02 00:00:00

◈"日 역사왜곡 시정 촉구"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만섭 국회의장 등 한국대표단은 오는 6일 채택될 총회 본회의 결의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촉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 대표단 관계자는 1일 "일본 교과서 왜곡이 국제적 도의를 무시한 과거사 왜곡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중국 등과 공동보조를 취해 결의안에 이 점을 반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대표단은 오는 4일 일본측 IPU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교과서 역사 왜곡의 즉각 시정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국제의회연맹은 1일 쿠바 아바나에서 제105차 총회를 열고 전세계적 평화정착 방안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주제로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에서 중국과 러시아 등은 미국이 추진중인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각국 의회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현대에 선상카지노 허용

통일부는 1일 정부가 선상 카지노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금강산 관광 지원 문제와 관련하여 현재 어떠한 입장도 정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현대와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간의 협상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아울러 관광선상 카지노 허용문제에 대해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현대의 금강산 선상호텔내 카지노 및 면세점 설치 승인 신청에 대해 '승인유보'조치를 취한 바 있다.

◈SOFA 개정안 2일부터 공식 발효

지난해 말 한미 양국간에 타결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안이 양국간 비준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양국은 2일 오후 김성환 북미국장과 찰스 헤플바워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SOFA 합동위원회를 열고 주한미군 피의자에 대한 한국의 '계속구금권' 인정범죄 범위, 환경관련 공동조사를 위한 미군기지 출입절차 등 지난해 말 협상타결 당시 미결로 남은 사안을 합동위 산하 14개 분과위에 넘겨 향후 논의방안을 협의한다.

양국은 앞으로 SOFA 관련 사안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처를 위해 2개월에 한번꼴로 합동위를 개최할 방침이며 우리 정부는 SOFA 관련 사안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담당과인 북미3과의 역할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지방선거 내년 6월 실시 민 주 당

민주당은 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 실시시기와 관련, "충분히 여러 상황을 검토하되 여야가 원만한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현행법에 정해진 대로 치르는 것이 마땅하다"는 데 의견을 모음으로써 최근당 정치개혁특위가 정한 6월13일 실시안을 사실상 추인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회의후 브리핑에서 "그러나 아직 당론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국가적 대사인 월드컵 경기대회와 지방선거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좀더 면밀하게 충분히 논의해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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