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실물경기 둔화세가 진정조짐을 보이고 있다.30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001년 2월중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생산 및 출하에서 대구 0.2%, 5.9%와 경북 3.5%, 3.1% 모두 증가했다.
재고도 전월 대비 대구 5.7%, 경북 3.8% 감소해 냉각됐던 실물경기가 서서히 풀리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사무회계용 기계, 기타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생산 및 출하가 감소했으나 수출이 양호한 음향통신기기를 비롯해 기계장비, 비금속 광물, 전기기계 등의 내수증가로 전반적으로 경기가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조사한 대구·경북 중소업체 평균 가동률도 각각 70.8%와 70.4%로 전월에 비해 대구 2.1%, 경북 3.4% 상승했다. 인쇄(0.4%), 음료식품(1.8%) 등이 하락한데 그쳤고 섬유(2.5%), 비금속 광물(28.4%), 1차금속(0.4%), 기계조립금속(0.3%), 합성수지(1%), 가구(0.7%), 공예(0.2%)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도 2월중 산업생산이 지난해 동기대비 8.6% 증가하는 등 올들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출하는 4.4%, 도소매판매는 1.3% 증가했다.
특히 향후 6개월후의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99년 11월이후 16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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