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위원회는 28일 이스라엘이 지난해 9월 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과도한 무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UNHCHR)은 이날 인권위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지역 주둔 이스라엘군의 감축을 촉구하는 한편 '일반 팔레스타인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봉쇄와 이동 제한 및 다른 경제적 제재조치들이 즉각 해소돼야 한다'면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같은 제재조치들을 '집단적 징벌'이라고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측에 대해서도 '지도층은 모든 폭력을 중식시키기 위해 즉각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엔 인권 조사관들은 미국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엔 옵서버들을 파견하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한데 대해 실망을 표명하고 다른 국제 기구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폭력을 중지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 국제옵서버단을 파견할 것을 촉구하고 미국이 이같은 옵서단 창설을 촉구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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