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입력 2001-03-28 16:34:00

견본주택 불 아파트 1동 태워27일 오후 3시쯤 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 삼해국제아파트 2층 견본주택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인근 부암아파트 1개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30분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주민 2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40여대와 소방헬기 2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주변도로가 좁아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하교길 초교생 열차 치여

27일 오후 4시40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해림초교앞 철길에서 이 학교 5학년 백모(12)군이 포항발 부산행 1333호 통일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가 난 철로변은 철조망이 있지만 구멍이 뚫려 있어 평소에도 초등학생들이 철길을 드나들어 안전사고 위험이 많았던 곳. 해림초교는 일부 지역 학생들의 통학로에 폭 40여m의 도로와 철길이 위치, 지난 2일 개교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이 안전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며 9일까지 370명 학생의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를 빚었으나 보완되지 않았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여중생과 원조교제 16명 조사

경주경찰서는 28일 여중생과 원조교제를 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31.서울)씨 등 서울.경기 지역의 20, 30대 16명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폰팅이나 컴퓨터 대화방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15)에게 1회에 10만~3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갖는 등 원조교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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