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정문앞 50년생 소나무 심는다

입력 2001-03-28 15:41:00

50~60년생 소나무 2그루(2천500만원)가 대구 월드컵 경기장 정문을 장식하게 됐다. 학교법인 '성요셉'과 대구산업정보대는 월드컵 경기장 '이름 남기기 운동'의 일환으로 각 1그루씩 기증키로 한 것.

소나무 두 그루는 쭉 곧은 전형적인 적송. 높이 16m, 밑둥 둘레 66㎝의 거목이다.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 파평 윤씨 재실 주변에 있던 것이며, 30일 오전 경기장 정문 옆으로 옮겨 심어질 예정이다.

대구산업정보대 김기택 학장은 "대구 경기장을 찾는 외국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대표적인 수종인 소나무를 보여주기 위해 기증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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